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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실적]현대건설 1분기 영업이익 15%↓ "대형공사 몰린 하반기 기대"

매출 4.1조, 영업이익 1715억, 당기순이익 1831억 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은, 매출 4조 1453억원, 영업이익 1715억원, 당기순이익 1831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더 많이 발생한 부분이 눈에 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14.6%, 당기순이익은 -5.8%로 실적이 감소한 모습을 보였고,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20.0%, 영업이익은 -10.3%로 역시 부진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44.6%나 증가했다.


매출은 현대케미컬 HPC공장 등 국내 플랜트 대형 현장과 주택 현장 준공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쳐 아쉬움이 남는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큰 감소폭을 보였지만, 현대건설은 올해 대형 현장의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되어 있어 하반기에 실적 반등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2분기 이후에 사우디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공사, 파나마 메트로 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영업실적은 전년이나 전분기보다 부진했지만, 앞으로의 영업실적을 가늠해볼 수 있는 수주는 8조 9430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전년보다 30.4%나 증가했다. 올해 목표 28조 3700억원의 31.5%를 1분기에 이미 만들어 놨다.


현대건설은 1분기에 용인 죽전 데이터 센터 공사, 하나드림타운그룹 헤드쿼터 신축공사, 포항 환호공원사업 공동주택 신축공사 등 굵직한 국내 사업 수주와 싱가포르 오피스타워 2단계 등 해외 수주를 따냈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5.5% 증가한 83조 781억원으로, 약 4.2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2015년, 2016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기면서 건설사 최초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실적이 계속하락해 2020년에는 5490억원을 기록하는 등 절반 수준까지 줄었다. 업계에서는 해외사업이 주력인 현대건설이 해외사업의 부진으로 회사 전체 실적도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해외에서 부진을 보인 현대건설은 2020년부터 그동안 소흘히 했던 국내 주택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 들었다. 그동안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舊대림산업) 등 경쟁사들이 2만5천~3만 가구를 분양할 때 현대건설은 2만 가구 내외의 분양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에 3만 가구 가까운 분양실적을 보였고 올해도 3만가구를 계획하며 대우건설과 1, 2위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정책변화로 2021년에 주택·건축 부문은 전체 매출에서 57.1%를 차지하면서 플랜트 25.6%, 토목·환경 11.8% 보다 압도적으로 큰 규모를 실현했다.


이익에서는 매출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 한 해 주택·건축 부문이 전체 매출이익에서 차지한 비중은 81.6%로 사실상 주택건축 부문의 이익이 회사 전체 이익이나 다름 없었다. 


과거 해외에서 토목사업과 플랜트 등으로 국내 경제에도 큰 공헌을 했던 현대건설이 주택 중심의 건설사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1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하면서, 현금과 현금성 자산이 5조 1018억원, 순현금이 3조 1571억원으로 안정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83.2%, 부채비율은 110.7%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신용등급도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한 기업경영으로 지속가능성장을 도모하고 SMR(소형모듈원전), UAM(도심교통항공수단),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여 미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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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파리 금메달 박태준 선수 가족에게 한턱 쏜 까닭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홀딩스와 매일유업이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금메달리스트 박태준 선수 가족에게 축하격려금과 차기 LA올림픽까지 단백질 보충제 셀렉스 및 건강기능식품 지원을 약속했다. 박태준 선수는 2016 리우 대회 이후 8년 만에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남자 58㎏급 올림픽 금메달이다. 또 박 선수의 아버지는 매일유업 관계사인 엠즈베이커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다. 매일유업은 박태준 선수의 경기 당일 사내 메일을 통해 출전을 알리며 함께 응원을 약속했으며, 금메달 획득 소식과 함께 다시 한번 축하 인사를 전달했다. 12일에는 파리올림픽 현장에서 돌아온 박태준 선수의 부친 박옥천 씨를 매일유업 본사로 초청해 축하격려금과 함께 약 6천만원 상당의 셀렉스 및 건강기능식품 제품지원을 약속했다. 이는 박태준 선수가 차기 LA올림픽까지 4년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날 축하자리에는 조성형 엠즈베이커스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나눴다. 조성형 대표는 "박태준 선수의 놀라운 성취에 매일유업이 함께 기뻐할 수 있어 영광이다. 앞으로도 박 선수의 건강과 성장을 지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