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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삼성전자·현대차·포스코 등 업계 맏형들 지난해 경영성적표는?

경영환경 악화에도 주요업종 대표기업들 실적 증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SK이노베이션, 현대건설, SK텔레콤 등 한국 주요 업종의 대표기업들은, 지난해에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매출은 모두 증가하며 외형을 키웠다. 


하지만, 수익은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자동차와 정유, 통신은 한 해 전보다 이익이 증가했지만, 전자, 철강, 건설은 이익이 감소했다. 하지만 전자의 삼성전자와 철강의 포스코는, 비록 전년동기 대비 이익은 감소했지만 2021년에 워낙 많은 이익을 냈기 때문이지 2022년 이익이 예년에 비해 결코 작은 규모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전쟁으로 인해 글로벌경기침체와 금리·환율·물가 등 3고에도 불구하고, 각 업종을 대표하는 맏형들은 결코 나쁘지 않은 경영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매출은 6개 업종 대표기업들이 모두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회사에 비해 규모가 압도적으로 큰 삼성전자는 2021년 279조원에서 2022년 302조원으로 8.3% 증가하며 반도체가격 하락에도 성장세를 멈추지 않았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회사는 정유산업의 SK이노베이션이었다. 전쟁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회사의 영업실적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1년 47조원의 매출이 2022년에는 78조원으로 무려 66.6%나 증가했다.


현대차도 반도체 등 원자재 수급난에서 벗어나 143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21.2%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포스코 11.1%, 현대건설 17.6%, SKT 3.3% 등 모두 매출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매출은 증가규모가 크던 작던 모두 성장세를 보였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업종별로 차이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021년 52조원의 영업이익이 2022년에 43조원으로 줄어들면서 15.9%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10년의 실적을 놓고 보면 지난해 영업이익이 결코 작은 규모는 아니다. 2017년과 2018년, 2021년 각각 54조원, 59조원, 52조원의 역대급 이익을 기록했지만 예년에는 20~40조원의 이익을 실현했기 때문에 지난해의 43조원 영업이익은 예년 수준을 웃도는 실적이라는 평가다.  



  

포스코도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6.7%나 줄었지만, 2021년에 9.2조원이라는 역대 최고 이익을 기록했기때문이지 지난해 4.9조원의 영업이익은, 2~4조원 수준의 예년 영업이익에 비해 적은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매출과 함께 수익성에서도 가장 커다란 증가세를 보인 회사는 정유산업의 SK이노베이션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1.7조원의 영업이익이 2022년 4.0조원으로 증가하면서 129.6%의 성장세를 보였다.


정유산업에서는 SK이노베이션과 함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가 모두 역대 최고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제유가는 물론 정제마진도 전례 없는 폭등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2021년 배럴당 60달러 수준이었던 유가가 2022년에 100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 가격을 기록했으며, 정유사 수익을 결정하는 정제마진도 2021년 1~5달러에서 25달러까지 전례 없는 수준까지 올라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금리, 환율, 물가 급등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인해 원자재 가격 폭등, 유통망 마비 등 경영환경이 극도로 악화된 한 해였다. 


하지만 우리 경제의 주요산업을 이끌고 있는 각 업종의 대표기업들은 이러한 경영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결코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는 등, 재계에서는 맏형들이 업계 리더로서의 역할을 잘 해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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