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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빅5 경영실적] ① 현대건설 1분기 이익 업계최고 '맏형' 위상회복

매출 3조8777억원, 영업이익 2052억원, 순이익 1560억원 실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해 GS건설에 빼앗긴 '이익 1위 건설사'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올해 첫걸음을 떼었다.


현대건설은 25일 2019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3조8777억원, 영업이익 2052억원, 당기순이익 1560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건설사 중 최고 이익을 냈던 GS건설이 올 1분기에 영업이익 1910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고 지난해 이익 2위로 올라섰던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이, 포스코건설도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에 못미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에 건설사 가운데 최대 영업이익을 실현하면서 지난해 빼앗긴 영업이익 1위 자리를 되찾을 것이라는 예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에 건설사 가운데 최대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실적 추이를 보면 만족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평가다.


현대건설의 지난 3년 동안 분기 영업실적 추이를 보면 매출은 2016년 4분기에 5조원을 넘어서기도 했고 이후에도 분기마다 4조원을 넘었었다.


올 1분기 실적이 지난해 1분기 실적 3.5조원보다 9.6% 증가하긴 했지만 4조원을 밑도는 실적을 기록한 것은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영업이익도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1627억원보다는 26.1%나 증가했지만 지난 3년간 분기 영업이익 대부분이 2000억원을 훌쩍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1분기 영업이익이 결코 좋은 실적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당기순이익도 2018년 4분기보다 11.3% 개선됐지만 내용을 보면 환율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이 큰 역할을 한 것이고 자체 영업실적의 증가로 인한 것은 아니어서 만족할 수준은 아니라는 시각이 많다.


하지만, 그동안 부진했던 해외건설 부문이 회복되고 있어 현대건설은 앞으로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해외 대형공사인 쿠웨이트 알주르 LNG터미널, 사우디 우쓰마니아 에탄 처리시설 등이 공사가 진행되면서 수익으로 전환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지난 3~4년 국내 주택호황에 맞춰 분양된 주택 가운데 많은 물량이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어 주택사업부문의 수익도 성장기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 성과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시설 개선공사, 광주 신용동 공동주택, 등촌1구역 재건축 등 벌써 2조9044억원을 달성했다.


해외에서도 사우디, 이라크, 알제리, 필리핀 등에서 입찰에 참여하고 있고, 파나마, 카타르, 인도네시아 등에서 추가 공사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수주로 연결될 것을 기대하고있다. 


현대건설은 현재 수주잔고도 54조8054억원이나 남아 있어 3년 치 물량을 확보하고있다고 설명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가스플랜트, 복합화력, 매립공사 등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해 금년도 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아울러 신시장 · 신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수주를 확대할 전략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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