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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빅5 경영실적] ② 주택공급 1위 GS건설, 이익 줄어도 주택사업 이어간다

1분기 매출 20% 영업이익 14% 줄었지만 주택 등 수주 1조3750억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2~3년 주택 최대공급 건설사로 발돋움한 GS건설이 최근 주택경기가 침체되면서 올해 1분기 영업실적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GS건설은 올해도 여전히 주택사업을 활발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지난 3~4년 주택호황을 타고 주택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려왔다. 2016년에 2만6863가구를 공급하고, 2017년에는 2만4345가구, 2018년에는 2만748가구를 분양하는 등 3년 동안 매년 2만 가구 이상을 공급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2년 연속 업계에서 가장 많은 주택을 공급했다. 과거 주택공급 선두를 차지하던 대우건설 푸르지오, 삼성물산 래미안,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GS 자이에 1 등 자리를 내줬다.


GS건설은 이렇게 주택공급을 크게 늘리며 수익성도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과거 영업이익이 4~5위에 머물렀지만 2018년에는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오랜 기간 1위를 유지하던 현대건설 마저 제치고 '이익 1 등' 건설사로 자리매김했다.


■ 해외프로젝트 종료, 성과급 지급으로 매출 20%, 영업이익 14% 하락


GS건설은 26 일 2018년 1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올 1분기에 매출은 2조6020억원, 영업이익 1910억원, 세전이익 17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보다 19.5%, 영업이익도 14.0% 하락하는 등 영업에서 적지 않은 감소폭을 보였다. 전년 동기 보다는 매출 16.8%, 영업이익은 51.0% 줄어든 실적이다.

지난해 1분기에 해외환급금이 1800억원 발생하는 등 일회성 이익이 워낙 크긴 했지만 지난해 분기 이익이 모두 2000억원을 넘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 1분기 실적이 다소 주춤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GS건설은 "매출은 해외 프로젝트가 대부분 마무리가 되면서 줄었고, 영업이익도 일회성 비용(성과급 약 700억원)을 감안하면 2000억원 중반 이상 수준으로 매우 양호했다"면서 "분기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규모는 유지해 탄탄한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그동안 주택비중을 워낙 크게 늘렸기 때문에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주택경기 하락의 영향이 실적 감소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주택공급 28,800 가구 공급 계획...지난해 보다 많은 물량


GS건설은 올해 2만8387 가구를 분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올해 건설사들 주택공급계획 가운데 가장 클뿐만 아니라 GS건설의 역대 연간 공급물량 가운데에도 최대 규모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건설사들의 분양계획은 GS건설 외에도 대림산업이 2만6268 가구, 대우건설이 2만5707 가구, 현대건설이 1만6246 가구, 삼성물산이 9702 가구 등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이 지난해 분양한 실적보다 많은 물량을 계획하고 있어서 업계에서는 이 계획이 그대로 지켜질 것이라고 보지 않는 분위기다. 실제로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건설사들이 실제 분양한 물량은 연초 계획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었다.  

 



하지만 GS건설은 올초부터 전국 곳곳에서 실제로 활발한 주택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방배그랑자이 758가구, 서초그랑자이 1446가구, 과천자이 1262가구, 삼송자이더빌리지 525가구, 성남고등자이 727 가구 등 어느 건설사보다 많은 물량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업계의 우려에도 GS건설은 주택사업을 통해 올해도 영업실적을 탄탄하게 견인하겠다는 전략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건축주택부문은 26일 방배그랑자이 분양을 기점으로 올해 예정된 분양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이를통해 올해 매출과 이익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면서 "올해 신규 수주도 광주 운암3단지 재건축, 구리 수택 E구역, 안양 비산초교 재개발 등 벌써 1조375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에도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분기별로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앞세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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