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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삼성SDS, 물류사업에 휘청..2Q 외형·손익 큰 폭 ‘후퇴’

2분기 연결매출 3조2908억(-28.4%), 영업이익 2064억 원(-23.6%) 기록
물류BPO 부진에 2분기 연속 3조 원대 매출 시현...클라우드 호조 ‘눈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삼성SDS의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이 물류사업부의 부진에 휘청,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대비 큰 폭 감소하는 부진한 성적표를 내민 것으로 밝혀졌다. 

매출은 3조2908억 원을 시현, 지난해 2분기 4조5952억 원 대비 무려 1조3044억이 줄어 약 28.4%나 급감했고, 2분기 영업이익 역시 1687억 원에 그쳐, 전년 동기 1723억 대비 약 600억 원이 줄어 23.6%나 줄어든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그룹관계사 매출증가, 물류부문 반등, 엠로 연결편입으로 계단식 이익성장이 전망되는 등 영업환경이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여서 앞으로의 실적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올 2분기 이 회사의 실적은 어떠한 흐름을 보였고, 이 회사를 구성하고 있는 양대 사업부의 외형과 손익 성적표는 각각 어떠했을까?  


삼성SDS의 2분기 IR자료에 따르면 먼저 연결 매출은 물류BPO 사업의 큰 폭 부진으로 인해 약 3조2908억 원을 시현하는데 그쳐, 지난해 2분기 4조5952억 원 대비 무려 1조3044억이 급감해 약 28.4% 역 성장했다.

이는 물류BPO사업 매출이 무려 1조3042억 원이나 급감(비중 99.98%)한 데다 IT서비스 매출역시 1조5107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1조5109억 대비 약 2억이 줄어 제자리걸음을 해 대조를 보였다. 

더욱이 지난해 1,2분기 연속으로 창사 첫 분기 매출 4조 시대를 연지 약 1년 만에 다시금 3조 원 시대로 회귀하는 모양새여서, 업계 일각에서는 그간의 성장세에 제동이 걸린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영업이익 역시 외형과 마찬가지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약 2064억 원에 그쳐 전년 동기 2700억 대비 약 636억 원이 줄어 23.6% 가량 역 신장했다. 

사업부별 실적, IT서비스와 물류 모두 외형손익 후퇴..물류사업 큰 폭 감소 
  
동사의 2분기 실적을 IR보고서에 의거해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먼저 IT서비스 매출은 1조5107억을 시현, 전년 동기 1조5109억 원 대비 약 2억이 줄어 0.02% 감소한 반면에,

물류사업은 1조7801억 원의 매출을 시현하는데 그쳐, 전년 동기 3조843억 대비 무려 1조3042억 원이나 줄며 42.3%나 급감해, 전사 외형 감소(28.4%)를 주도했다.  
 

특히 삼성SDS의 올 1분기 전사 매출 순감액 1조3044억 원 중 99.98% 가량을 물류가 차지하며 역성장을 주도함으로써, 그동안 물류사업에 성장 동력을 전적으로 의존해 왔던 부작용이 여실히 드러냈다. 이에 대한 회사 차원의 개선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실적 중 매출에 한해 삼성SDS 관계자는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02% 감소한 1조5107억원으로 집계됐는데,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기업들의 투자 감소에도 클라우드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하며 분기 최고 매출액인 444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사업은 해외 서비스 확대와 고성능 컴퓨팅(HPC) 클라우드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38% 성장했고, MSP사업도 금융·서비스 업종의 대외 매출 증가와 관세청 클라우드 전환 사업 수주에 힘입어 148%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물류 부문 매출은 글로벌 운임 하락과 물동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42% 하락한 1조780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증권가 실적 전망과 회사 측 전략은?

이제 시장과 투자자 관심은 증권가 및 회사 측 실적 전망에 쏠리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오강호 연구원은 “IT서비스 쪽은 클라우드 부문 고성장세와 수익성 개선이 긍정적이고, 물류뷰문의 경우 올 2분기 글로벌 운임 가격 하락 및 물동량 감소로 매출 및 영업이익률이 동반 감소했지만, ▲Cello Square 가입 고객 증가(2Q23 7,300개, 1Q23 5,300개), ▲창고 운영 확대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하반기 그룹관계사 IT서비스 매출증가, 물류부문 반등, 엠로 연결 편입 등에 따른 계단식 이익성장 전망 등 업황이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여서 앞으로의 실적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IT 서비스 부문은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위해 유통·서비스, 금융, 공공 업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전환과 앱 현대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기업에 특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준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물류 사업은 단순 물류 실행을 넘어 지능형 공급망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 중인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의 데이터 기반 물류 운영·분석 정보 서비스를 지속 강화함과 동시에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등 13개 국가에 오픈한 첼로스퀘어 플랫폼을 새로운 제조업 공급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 서남아 등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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