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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분석]⑩상반기 라면시장규모 역대 최대..비결은?

소매판매 전년 동기 대비 7.2% 신장..지난해 –3% 축소 딛고 성장 반전
코로나19 사태에다 영화 기생충 효과까지 가세...신장세 견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라면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대비 7.2% 성장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시현, 연간으로도 지난해 감소세를 딛고 상승세로 전환할 조짐이 나타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나아가 업계에서는 이러한 상승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지난 2016년에 기록했던 소매판매 최고치를 갈아치우지 않겠느냐는 희망어린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류 소매판매액은 약 2조830억 원으로 전년도 2조1476억 대비 약 646억이 감소해 3.0% 가량 역 신장했다.    

이는 최근 5년 새 판매 고점이었던 2016년도 2조1612억 원 보다 약 782억이나 감소한 수치여서,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시장규모가 자칫 2조원 대마저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중국 우한에서 발현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돼 1월20일경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었고, 

또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효과까지 가세하면서 라면 수요가 급증하고, 이에 힘입어 판매액이 크게 늘어나는 등 시장 상황이 우호적으로 급반전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그렇다면 올해 상반기까지 얼마나 라면은 팔렸을까? 

상반기 판매액 전년 대비 7.2%↑ 역대 최대...라면 4사 공장 풀가동

농심이 최근 공개한 보도 자료에 따르면 시장조사전문기관 닐슨코리아 데이터(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등 4개사) 기준 올 상반기 라면판매액은 약 1조13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조545억 대비 약 7.2% 증가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농심관계자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된 2~3 월부터 국내 라면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자사 포함 라면업계 모두 공장을 풀가동하며 공급에 나서는 등 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대표적 국민식품인 라면 소비에 우호적인 환경 변화가 생긴 점”을 꼽았다.

즉, 경기불황이나 재해 등 위기 때마다 시장은 늘 안정을 택해왔다. 이번 코로나 사태에도 소비자들은 신제품보다는 이미 맛과 품질이 검증된 인기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소비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등 시장 대표 브랜드 위주 주문이 이어졌고, 또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과 여행 등 야외활동이 줄면서 집에서 끓여먹는 봉지라면의 판매가 늘었다. 이에 더해 언택트 소비가 확산되면서 온라인에서 라면을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는 것. 

통상 라면은 주로 대형마트나 집 근처 편의점·슈퍼마켓에서 구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 비중이 크지 않았지만, 코로나로 소비자들 장보기가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농심의 온라인 판매도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점이 라면시장을 성장세로 돌려놨다는 분석이다.

지난 4년 동안 서서히 꺼져가는 라면시장에서 코로나19가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올 상반기 라면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코로나19 특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여부와 과연 올 한해 전체 라면시장규모(소매판매액)도 지난 2016년에 기록했던 종전 최고치를 뛰어넘을지, 아니면 반짝 성장세에 그칠지에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 모처럼 맞은 호기를 이어가기 위한 업계의 전략과 승부수는 무엇일지가 하반기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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