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내 공동주택의 평균 가격은 5억8400만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8억 5100만원, 지방은 3억 4200만원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공동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평균가격은 지난해 6월 6억원을 넘어섰지만 빅스텝이 있었던 7월부터 12.7% 감소해 올해 2월 현재 5억원대로 내려왔다. 수도권은 13.3% 하락했고, 지방은 11.0% 하락했다.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2018년 1월 전국 평균가격은 4억1900만원이었고 지난해 6월 6억6900만원까지 59.6% 상승하며 역대 최고 상승속도를 기록했었다.
수도권도 2018년 1월 5억6700만원에서 2022년 6월 9억8300만원까지 무려 73.2%나 올랐고 이후 8억원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7월부터 가격이 하락하긴 했지만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의 상승률을 보면, 전국 주택가격은 39.4%, 수도권은 50.1%, 지방은 23.0% 상승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집값은 2018년에 2배 차이였지만 현재는 2.5배 차이로 커졌다. 주택양극화가 더욱 심화됐다는 지적이다.
조금더 구체적으로 주요 시도의 주택가격을 살펴보면, 서울은 13.1억원으로 조사됐다. 5년 전 8.6억원보다 51.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도 서초구는 21.2억원, 강남구는 24.7억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4배 넘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서초 22.6억원, 강남 25.5억원까지 올랐지만 지난 7월 이후 각각 6.1%, 7.3%가 떨어졌다.
서초구와 강남구는 오를때는 전국 평균보다 많이 올랐지만 떨어질때는 평균보다 덜 하락해서 상대적 차이는 더 커졌다.
5년전 전국 평균과의 가격 차이는 3.3배였는데 올해 2월에는 4.1배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시장에서 말하는 '똘똘한 한 채' 효과가 가격 등락이 급한 시기에 더욱 크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지방 대도시는 부산이 4.8억원, 대전 4.4억원, 대구 4.2억원, 광주 3.5억원으로 5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수도권의 경기도는 6.8억원, 그리고 세종시가 6.7억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가격이 높았다.
지난 5년 가격상승률은 세종시가 70.3%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서울이 51.7%, 경기 57.5%, 대전 53.8%로 중부 도시들이 50% 넘게 올랐다. 부산은 26.1%, 대구 19.7%, 광주 33.9%로 지방도시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덜 올라, 수도권과 지방의 가격차이가 더 크게 벌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의 통계는 국세청에 신고된 실거래가격을 위주로 작성된다. 최근 집값 급락기에 거래된 몇 안되는 '급매물'의 가격이 주로 통계에 포함된 것으로 이해된다. 이런 보도를 보고 집을 사려고 나선 수요자들은 막상 가격이 급락한 물건을 찾기 힘들다는 말을 하기도한다.
실거래가 위주의 한국부동산원과 달리 주택플랫폼에 올라온 매도호가를 위주로 통계를 작성하는 부동산R114의 수치가 큰 차이를 보인다.
실거래가는 지난해 7월 빅스텝 이후 급속히 하락했다. 고금리를 견디지 못한 '급매물' 또는 '급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기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매매호가는 실거래가만큼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매도자들이 가격을 내리지 않고 버티고 있기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두 가격의 차이는 지난해 12월에 실거래가 주간하락률이 -0.74%였던 반면 매매호가 하락률은 -0.09%로 0.65%P나 벌어졌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금리상승이 멈추면서 실거래가 하락폭이 급속히 줄어들면서 4월 둘째주에는, 실거래가가 -0.11%, 매매호가가 -0.03%로 조사돼 두 가격의 변동률 차이는 0.08%P로 좁혀졌다.
시장에서는 매도자들의 기대가격과 매수자들의 기대가격이 가까워 지면서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월 500건 수준이었지만 올해 3월에는 2,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R114는 "한국은행이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하면서 시중은행 금리가 안정세로 돌아서고 수요층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가 유효하고 규제지역이 대거 풀린 이후 세금과 대출 규제도 상당 수준 풀린 만큼 거래량 증대에 따른 급매물 소진과 낙폭 축소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공시가격 조정에 따라 보유세 부담이 줄어든 주택 보유자들은 호가를 올리는 분위기도 확인된다"면서, "하지만, 경기위축, 미국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로 매수자와 매도자가 원하는 가격의 간극이 좁혀지는 데 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격 상승 분위기는 감지되지만 상승으로의 전환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9회 연속 획득했다. 소비자중심경영(이하 CCM) 인증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에서 평가하는 국가 공인 인증제도로 기업이 소비자 중심의 경영 활동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실천하는지에 대한 평가 및 인증을 2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 매일유업은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수되는 VOC(고객의 소리) 운영 기준을 확립하여 고객의 의견을 수집하고 분석해 개선활동을 수행하는 VOC 프로세스,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방침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소비자중심경영 실천 사례로는 매일유업이 올해 6월에 출시한 당과 지방, 칼로리까지 모두 제로(zero)인 ‘피크닉 제로(사과/청포도 2종)’로, 고객의 요청에 화답해 선보인 제품이다. 어릴 때부터 피크닉을 매우 좋아해 자주 마셨으나 당뇨가 발생해 더 이상 피크닉 제품 이용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고객이 걱정 없이 피크닉을 마시고 싶은 바람으로 당이 없는 제로음료 출시를 ‘고객의 소리’를 통해 제안했고, 이에 매일유업은 그 요청에 화답해 제품화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외식전문 다이닝브랜즈그룹에서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bhc가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상생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관되고 정확한 조리로 바삭한 식감과 최적의 맛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뿐 아니라 안전성·효율성·인건비 부담 완화로 가맹점 만족도 향상을 위해 ‘튀김로봇(TuiiBot, 이하 튀봇)' 도입을 확대하는가하면, ‘2024 bhc 프랜차이즈 어워드’를 개최해 가맹점주의 노고를 치하하고 우수 가맹점을 포상함으로써 여타 가맹점에게는 동기부여를 통해 지속 성장을 향해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bhc는 지난 11일 제주신화월드점에 튀봇을 도입했다. 이로써 bhc의 튀봇 운영 매장은 22개로 확대되었으며, 앞으로도 튀봇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튀봇은 비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고온의 기름을 사용해야 하는 치킨 업종의 특성상 작업자들의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며, 치킨 조리 과정에서 가장 까다롭고 반복적인 튀김 작업을 자동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어 그동안 치킨 프랜차이즈 본부나 가맹점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에 bhc는 지난해 하반기 잠실 R&D 센터에 튀봇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대표 김종원)와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연말을 맞아 불루이웃돕기 성금으로 9억 원을 기부해 우리 사회에 따스함을 더하고 있다. 양사가 지난 1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8개 기관에 총 9억 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힌 것. 이날 ㈜동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 또 동서식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한 2억8,000만원을 비롯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국여성재단, 따뜻한동행, 한국소아암재단, 한국세계자연기금, 대한적십자사, 해피빈 등 총 8개 단체에 8억 원을 기부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사회적 취약계층과 소외이웃을 위한 기초 생계 지원, 동절기 방한용품 지원, 보건 의료 지원 및 환경보전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동서와 동서식품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나눔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지난 6월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이웃돕기 성금 기탁을 비롯하여, 전국푸드뱅크에 연중 약 4억7,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20일 서울시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따뜻한 겨울 만들기’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봉사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동서식품은 홍제동 개미마을 이웃들에게 총 4,500장의 연탄과 발열 목도리 등 겨울용품을 기부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전달하는 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동서식품 한지연 봉사활동 담당자는 “오늘 전달한 연탄과 겨울용품으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여러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매월 진행하는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외에도 전국푸드뱅크 제품 기부 및 재난재해 피해 복구 성금과 물품 전달 등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곳곳을 위한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K C&C(사장 윤풍영)가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 u-타워에서 장애 학생들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취업 역량 강화 프로젝트 ‘행복스펙 UP 챌린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SK C&C 신용운 ESG전략담당,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조성민 총장, 프로젝트 참여 학생, 관련 구성원들이 참석했으며, 챌린지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학생들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상, SK C&C 사장상,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상, 우수상 등이 수여됐으며, 이를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복스펙UP 챌린지’는 ‘SK C&C 행복 IT 장학생’을 대상으로, 각 학생이 세운 진로 목표에 맞춘 역량 빌드 업 프로젝트로 기획되었다. 행복 IT 장학금은 장애 학생들의 디지털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2005년부터 SK C&C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6억 4천만원이 지원되었고, 1,007명에 달하는 장학생이 배출되었다. 이번 챌린지에는 14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외부 전문가 특강, SK C&C 구성원 멘토링, 회사 체험 등 다양한 직무 역량 강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김구재단(설립자 김호연)은 미국 워싱턴 D.C. 소재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 지난 9월 미국 국가사적지로 공식 등재된 사실을 기념하여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 영인본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등재는 한국 정부 소유 건물이 미국에서 국가사적지로 지정된 최초의 사례로, 이 건물의 역사적 상징성이 높이 평가받은 결과인데, 휘호는 ‘한미친선평등호조(韓美親善平等互助)’으로, ‘한국과 미국이 친선하고 평등하게 서로 돕자’는 뜻이 담겼다. 김구 선생이 1949년 주한미국대사관 문정관이었던 그레고리 헨더슨에게 직접 써 준 글씨인데, 당시 혼란스러운 해방정국 속에서도 평화를 열망한 그의 확고한 의지를 느낄 수 있어 사료적 가치가 크다. 이 휘호는 헨더슨이 소중히 간직해오다가 2002년 그의 부인이 백범김구기념관 개관을 기념하여 원본을 기증했고 이후 2008년, 캐서린 스티븐스 당시 주한미국대사가 휘호의 의미에 깊이 감동받아 그 영인본을 주한미국대사관저에 영구 게시하기도 하였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현재까지도 김구재단 및 백범김구기념관과 인연을 이어오며 이번 휘호 기증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휘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30일과 31일 대전에서 14회 커피클래식과 맥심 사랑의 향기 등 사회공헌 활동을 잇따라 전개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31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이날 대전 대덕구 소재 대전동도초등학교(교장 강창숙)에서 ‘제17회 맥심 사랑의 향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맥심 사랑의 향기’는 유소년 오케스트라에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동서식품의 대표 메세나 활동이다. 지난 2008년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을 시작으로 17년간 전국 각지의 초등학교 오케스트라에 새 악기와 물품을 지원하고 연습실 개보수 등 연주환경을 개선했다. 현재까지 누적 후원 금액은 총 4억 9천만원에 달한다. 올해 맥심 사랑의 향기 수혜처로 대전동도초등학교가 선정됐는데, 이 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1인 1악기 교육을 시행 중이다. 특히 4학년부터는 재학생 전원이 동행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며 단체 음악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성취감을 키워가고 있다. 이날 동서식품은 악기전달식을 통해 대전동도초 학생들에게 약 3,800만원 상당의 바이올린, 첼로 등 새 악기와 음악 교육 기자재를 전달하고 앞으로의 꿈을 응원했다. 이에 앞서 지난 30일 대전예술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