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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3사, 8월도 판매 순항 "국내 위축에도 해외가 증가세 견인"

현대차 34.7만대, 기아 25.5만대, KG 1.08만대 판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 KG모빌리티(舊쌍용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3사가 8월에도 순조로운 판매 실적을 거뒀다. 


지난 7월 현대차도 기아도 다소 감소한 실적을 보였지만, 현대차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기아는 7월보다 더 감소한 실적을 보였지만 지난해 동기보다는 실적이 증가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6월부터 7월, 8월까지 3개월 연속 1만대를 돌파하며 순조롭게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판매는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실적평가를 할 때,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는게 일반적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보다 3.8% 증가한 실적을 보였고, 기아는 6.5%, KG모빌리티는 1.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3사 모두 8월 한 달의 증가세는 높지 않지만 올해 1~8월 누계실적과 지난해 1~8월 누계실적을 비교해보면 세 회사가 모두 올해 들어 판매에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의 지난해 1~8월 실적은 254만대인데 올해 1~8월 실적은 276만대로 8.8%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기아도 지난해 1~8월에는 191만대를 판매했는데, 올해는 209만대를 판매해서 9.0% 증가했다. KG모빌리티도 지난해는 6.9만대를 판매했는데 올해는 8.7만대를 판매해 25.6%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런 추세대로라면 3사 모두 지난해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동차 3사는 2015년 이후 2020년까지 5년 동안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현대차의 2015년 실적은 496만대였지만, 2020년에는 374만대까지 감소했다. 기아도 2015년에는 305만대였지만 2020년 261만대까지 감소했다. KG모빌리티도 2015년 14.5만대를 판매했지만 2021년에는 8.4만대까지 판매량이 줄었다.


하지만 2020년 이후 자동차 3사는 매년 조금씩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1~8월까지의 판매실적으로 미뤄볼 때 3사는 3년 연속 판매량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증가세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좋은 실적을 보이면서 가능했다. 현대차의 경우 이번 8월에 해외에서 29.2만대를 판매하고 국내에서는 5.6만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1~8월 24~28만대 수준이었던 해외 판매가 올해 들어서는 25~30만대 수준을 보이면서 전체 판매량도 계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아도 올해 8월, 해외에서 21.3만대 국내에서 4.2만대를 판매하면서 해외 판매의 비중이 크고, 쌍용도 지난해 3천대 수준이었던 수출이 올해 8월 6,920대를 기록하며 2배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디 올 뉴 싼타페’ 등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 출시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 5 N’ 및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주와 사명을 바꾸고 새로 출발하고 있는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는 물론 상품성 개선 모델의 글로벌 론칭 확대를 통해 9년 만에 월 최대 판매를 기록했던 지난달 수출을 한 달 만에 경신하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동종업계 노사가 임금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 최초로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 지은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는 물론 다양한 마케팅 전략 강구를 통해 판매를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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