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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기업공헌활동

나눔의 의미 더하는 소비자 동참형 기부 확산 '훈훈'

고객·임직원 등과 함께 따뜻한 기부 문화 만들며 선한 영향력 전파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유통업계에 나눔의 의미를 더하는 소비자 동참형 기부활동이 확산되고 있다.

26일 유통가에 따르면 연말연시를 맞아 도움이 필요한 사회 곳곳에 나눔의 손길 전하기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기업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에서 한 단계 발전한 일명 소비자 동참형 기부 활동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소비자 및 임직원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력 전파에 몰두하는 모습인데, 이처럼 함께하는 기부를 통해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더하는 따뜻한 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스미후루코리아, 세상에서 가장 쉬운 기부 캠페인 7회차 전개 


바나나 전문 글로벌 청과 기업 ‘스미후루코리아’는 오는 31일까지 고객 참여형 이색 기부 캠페인 ‘세상에서 가장 쉬운 기부, 일곱 번째 이야기-감숙왕과 바나나 나눌렛!’을 진행한다. 

올해로 7회 차를 맞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기부’ 캠페인은 스미후루코리아가 2012년부터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으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 방법은 스미후루코리아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캠페인 페이지에 접속 후 룰렛 돌리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룰렛을 돌려 나온 바나나의 개수만큼 실제 바나나가 적립되며, 최종 누적된 바나나의 개수만큼 기부될 예정이다. 

고객들의 참여를 통해 기부된 바나나는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을 통해 국내 지역아동센터 ‘행복한 홈스쿨’에 전달돼 아동들의 영양가 있는 식단을 위해 사용된다.

스미후루코리아는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도 증정한다. 경품으로는 ▲1등 감숙왕 골드바 1돈(1명) ▲2등 감숙왕 바나파인 풍성팩(15명) ▲3등 감숙왕 실속 핸디팩(15명)이 준비됐다. 

또한 기부 참여 독려를 위해 공식 SNS에서 캠페인 참여 인증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댓글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35명에게 CU 반값바나나 기프티콘을 증정하고, 기부 영수증 인증 이벤트를 통해서는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감숙왕 굿즈 세트를 전달한다.

화상 환우들에게 촉촉한 마음 전하는 ‘스킨푸드, One-for-one 기부 캠페인’ 

푸드 코스메틱 브랜드 스킨푸드(대표 구도곤)는 오는 2월 6일까지 ‘착한 라인’ 패키지 리뉴얼 및 앰플 출시를 기념해 ‘One-for-one’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고객과 함께 뜻깊은 기부에 동참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캠페인은 화상의 고통에서 쉽게 벗어나기 어려운 환우들에게 촉촉한 마음을 전하기 위한 스킨푸드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고객이 스킨푸드 ‘착한 라인’ 제품 1개를 구매하면, 1개의 제품이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에 기부돼 보습제가 필요한 화상 한우들에게 전달되는 방식이다. 

캠페인 물품인 스킨푸드 ‘착한 라인’은 수분 크림과 토너, 이번에 출시된 앰플까지 총 3종 구성으로 피부 자극 테스트 완료 및 10가지 화학성분 없이 제작됐다. 

배우 윤승아도 이번 캠페인에 함께했다. 개인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킨푸드의 ‘One-for-one’ 기부 캠페인 소식을 알리며, 많은 이들의 기부 동참을 독려했다.

임직원들의 마음 모아 따뜻함 전하는 ‘피자헛, 걸음 기부 캠페인’ 

한국피자헛은 지난 연말, ‘걸음 기부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눴다. 2021년 4월부터 진행된 ‘걸음 기부 캠페인’은 한국피자헛 본사 임직원들의 걸음 수에 따라 10걸음당 1원씩 적립되며,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피자헛은 지난 12월 소외된 이웃 혹은 본인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곳의 사연을 신청받아 기부처를 선정해, 프리미엄피자, 대만연유치즈볼, 콜라 등의 제품을 옥정중학교, 상도2동 주민센터(이상 서울), 울산병원, 인천해밀학교 등에 한국피자헛 임직원이 직접 방문해 기부했다.

스타벅스와 매일유업, 단발성 행사가 아닌 매년 상시 운영 


이밖에 일회성 행사가 아닌 소비자 동참 형 기부를 상시화 하고 있는 곳도 있다. 

스타벅스는 커뮤니티 스토어 매장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 적립해 연계 NGO와 함께 지역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이익공유형 매장으로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매일유업 역시 자사 ‘소화가 잘되는 우유’ 매출의 1%를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후원해 오고 있는데, 소비자들은 이 우유를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어르신의 고독사 예방에 동참할 수 있는 셈이다. 

‘우유안부’는 매일유업이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활동을 일컫는 말로, 홀로 계신 어르신 건강을 위해 매일 우유를 배달하되, 전날 배달한 우유가 남아있을 경우 관공서나 가족에 연락해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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