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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기업공헌활동

매일유업·롯데제과·빙그레, ESG평가 ‘A’ 획득..업적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제과 및 유가공업계 리딩기업인 롯데제과와 매일유업, 빙그레가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2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격인 ‘A’를 각각 획득했다. 

이는 그동안 각사 나름대로 자신만의 방식대로 전개해온 ESG경영이 주효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롯데제과, 한국ESG기준원 ESG평가서 4년 연속 A등급 획득
 
먼저 롯데제과는 2022년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 평가에서 작년에 이어 4년 연속 통합 등급 'A'를 획득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조사 및 평가하는 기관으로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한국공인회계사회 등이 사원기관으로 참여한 사단법인이다. 

2011년부터 국내 기업의 ESG 수준을 평가하여 매년 공표하고 있으며, 올해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72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 롯데제과는 지난해에 이너 올해도 통합 A등급을 받으며, 4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세부 부문의 경우 환경 B, 사회 A, 지배구조 A를 기록했다. 통합 A 등급 이상은 A+ 등급을 포함하여 121개 사 뿐이다. 

롯데제과는 체계적인 ESG경영의 추진과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를 위해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이사회 내 ESG위원회 설치 ▲ESG 전담 조직 및 환경경영 전담 조직 운영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2013년부터 ‘맛있는 나눔, 달콤한 세상’ 이라는 슬로건 아래 농어촌 지역아동센터 ‘스위트홈’, 초등학교 내 놀이공간 ‘스위트스쿨’, 무료 치과 진료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및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일유업, 'ESG 평가' A등급 획득...지난해보다 한단계 상승

같은 날 매일유업(대표 김선희)도 전년대비 한 단계 상승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환경(E), 사회(S)와 지배구조(G) 부문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아, 지난해 B+보다 한단계 상승한 통합 A등급을 획득한 것. 

이번 평가에서 매일유업은 환경경영 체계 구축과 정보에 대한 투명한 공개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환경 항목에서 두단계 상승하였으며, 지배구조에서는 이사회 산하 위원회 조직 설치 및 운영 활성화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사회공헌활동, 인사제도, 다양성 노력 등의 사회 항목은 계속해서 A 등급을 유지했다. 

매일유업은 빨대 및 플라스틱 절감 활동, 라벨 없앤 페트병 제품 출시, 고객 참여 환경 캠페인 등 친환경 활동을 확대하고,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과 후원활동,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방지하고 안부를 묻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전사 각분야 담당자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ESG 관련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한 경영진의 노력 덕분에 이런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이해관계자 모두의 가치 제고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매일유업은 지난 21일 재무실적과 시장평가, 기업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으로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코스닥시장 우량기업 51개사, '코스닥 글로벌' 편입기업에 포함됐다. 

빙그레,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 4년 연속 통합 A등급 획득

빙그레도 2022년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에서 4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는데, 세부적으로는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B+ 등급을 받았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또한 ESG 평가 및 데이터 분석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ESG 평가에서는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AA 등급을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서스틴베스트는 매년 1,000여개 상장 기업에 대해 기업 규모별로 차등화된 기준에 따라 ESG 관리 수준을 평가하여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빙그레는 환경을 생각하여 제품 패키지와 생산 공정 개선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및 탄소 배출 저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우유의 용기 중량을 줄이고 용기 생산 과정 중 남는 플라스틱을 가공 후 재사용해 연간 4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보이고 있다. 

떠먹는 발효유의 대명사 요플레는 2012년 부터 컵 용기 경량화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고 최근에는 요플레 오리지널의 플라스틱 뚜껑을 없앤 리뉴얼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RTD(Ready to Drink) 커피 제품인 아카페라 심플리를 비롯하여 맑은차 시리즈 등에 무라벨 패키지를 적용하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빙그레는 이와 같은 친환경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 11월 15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진행된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에서 친환경 우수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전 임직원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올해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경영과 친환경 활동에 집중해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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