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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아우름...김환기, 박수근, 천경자 등 거장 5인 기획전 개최

'여성행복누리 갤러리 아우름' 개관전으로 '한국 미술 거장 5인전' 마련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김환기, 박수근, 이우환, 이중섭, 천경자 등 한국 미술의 거장 5인이 한 곳에 모였다. 


‘사단법인 여성행복누리 갤러리 아우름’은 갤러리 개관전을 개최하며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거장 5인의 다채로운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거장 5인전’을 기획한 갤러리 광명아우름 서은교 관장은 “이번 기획전은 미술작품을 단지, 본다는 시각적 행위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근래엔 미술작품을 읽는다는 표현으로 미술작가의 생각이나 마음을 나누고 공감하며, 시대를 통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감상의 의미는 여성행복누리 갤러리 아우름이 추구하는 이상과 일맥상통 한다”고 이번 전시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 ‘한국 미술 거장 5인’의 한 사람인 김환기 화백의 그림은 항아리와 매화 등의 추상 정물에서 산과 달, 구름으로 발전했다. 나중에는 무수한 점들로 이뤄진 '점화'를 그렸다. 캔버스를 가득 채운 점과 색은 단순하지만 묵직한 여운을 안긴다. 그 안에 그만의 우주가 있는 까닭이다. 

박수근 화백은 이름 없고 가난한 서민의 삶을 소재로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리는 데 일생을 바친 화가다. 
그는 단순한 형태와 선묘를 이용하여 대상의 본질을 부각시키고, 서양화 기법을 통해 우리 민족적 정서를 거친 화강암과 같은 재질감으로 표현해냄으로써 한국적인 미의 전형을 이루어냈다.

이우환 화백은 점과 선들이 이어지면서 돛처럼 부풀어 오르고, 허공으로 비상하려는 새의 날갯짓처럼 펄럭거리는 것을 보고 듣는 작품세계를 구현한다.
그는 "내 작품은 눈에 보이는 부분이 아니라 그 작품을 계기로 주변의 다른 것들, 다른 말로 하자면 '무한'이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중섭 화백은 한국 근대미술의 선구자로 호는 대향(大鄕)이다. 그의 작품은 거친 붓질, 생생한 색채, 단순하고 힘 있는 형태로 황소나 어린이, 고향의 풍경을 독특한 감수성을 담아 표현했다. 헤어진 가족에 대한 처절한 그리움, 병마와 가난의 고통 속에서 완성한 후기작 ‘길 떠나는 가족’, ‘흰 소’ 등은 한국 근대미술의 걸작으로 남아 있다. 

천경자 화백은 영원한 나르시시스트로 불리우며 꿈과 사랑, 환상에서 비롯된 정한(情恨)어린 스스로의 모습을 끊임없이 작품에 투영하는 작가다. 
천 작가는 “그것이 사람의 모습이거나 동식물로 표현되거나 상관없이, 그림은 나의 분신”이라면서 자신의 작품세계는 마치 자신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고 말한다.  

갤러리 아우름 서은교 관장은 이번 기획전 초대장을 통해 “잠시, 번잡함을 떠나 자신과 주변사람들과 그리고, 그림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란다”며 우리들을 거장 5인에게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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