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OIL이 올해 2분기에 적자가 났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에 적자가 났다가 지난 1분기에 흑자로 돌아섰지만, 또 한 분기만에 적자 회사가 됐다. 과거 국제 유가와 정제마진이 출렁일때 보였던 '들쑥날쑥' 실적이 다시 재현되는 모양새다.
S-OIL은 24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9년 2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6조2573억원, 영업손실 905억원, 당기순손실 14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2% 증가해서 미미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한 분기만에 15.3% 증가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한 분기만에 적자 전환됐다.
지난 1년간의 실적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에는 3157억원의 영업이익이 났지만 4분기에는 3335억원 손실이 나더니, 올해 1분기에는 2704억원의 흑자를 냈다가 이번 2분기에 다시 905억원의 손실을 내는 등 분기마다 흑자와 적자를 반복하고 있다.
이렇게 매분기마다 흑자와 적자를 번갈아 내고 있는 모습을 보이자 업계에서는 자산 16조원 연간매출 25조원의 대기업 영업추이로는 매우 불안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 주사업인 정유사업, 국제유가 변동 그대로 흡수
회사의 실적이 이렇게 변동이 심한 것은 주사업인 정유사업부문이 국제유가와 국제 정제마진 등 영업환경을 여과없이 흡수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회사가 발표한 실적보고자료에 따르면 S-OIL은 정유사업과 석유화학사업 그리고 윤활기유 사업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정유사업의 매출이 5조1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9.9%를 차지하고 있고 석유화학사업이 9112억원으로 14.6%, 윤활기유사업이 3443억원으로 5.5%를 차지한다.
이렇게 정유사업이 회사의 주요 매출원임에도 불구하고 정유사업의 실적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회사전체의 문제점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정유사업은 이번 2분기에 1361억원의 손실을 내서 회사가 적자로 전환하게 된 주요 이유가 됐다. 지난 1분기에는 908억의 이익을 냈지만 한 분기만에 영업이익이 2269억원이나 줄어들었다. 정유사업은 지난해 4분기에도 3520억원의 손실을 내서 역시 회사를 적자회사로 만들었다.
석유화학사업과 윤활기유사업은 정유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다. 하지만 매출과 이익 비중이 작아 아직은 회사 전체 실적에 큰 공헌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정유사업이 이렇게 수천억원 이익에서 수천억원 손실 사이를 오가는 이유는 사업구조가 국제 유가와 국제 정제마진 등에 거의 그대로 노출돼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회사가 대규모 적자를 낸 2014년에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대에서 20달러 수준으로 폭락하고 정제마진도 5달러선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그후 2018년까지 회사는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에 없던 대규모 영업이익을 실현했는데 유가는 많이 안올랐지만 정제마진이 8~10달러 선으로 급상승했기 때문이었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적자가 난 것도 정제마진이 8달러 대에서 1달러 대까지 급락했기 때문이고 올해 1분기 다시 흑자로 돌아 선 것도 정제마진이 1달러 대에서 6~8달러 선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그리고 올해 2분기 다시 적자가 난 것도 정제마진이 1~3달러 선으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 유가변동 극복을 위한 노력 지속
S-OIL은 이렇게 유가에 따라 들쑥날쑥하는 영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사업다각화, 생산효율화, 판매선 다변화 등의 노력을 수년간 이어오고 있다.
S-OIL은 지난 4년 동안 실현한 4.8조 원의 영업이익과 동일한 규모의 금액을 투입해 잔사유 고도화 시설(RUC)과 올레핀 하류시설(ODC)을 완성했고 지난해 말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했다.
또, 사업다각화를 위한 다음 단계로 울산 온산공장 부지 40만㎡를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매입했으며 2023년까지 총 5조원 이상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OIL은 지난 6월 모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와 잔사유 고도화 컴플렉스(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컴플렉스(ODC) 설비 준공식을 가졌다.
최신 정제기술이 적용된 이번 설비로 에쓰오일의 프로필렌, 가솔린 등의 고부가 석유화학제품 비중이 8%에서 13%로 높아지게 된다.
S-OIL은 또, 60억 달러 규모의 스팀 크래커 및 올레핀 다운스트림 프로젝트 협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4년 완공 예정이며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는 스팀 크래커는 나프타와 부생가스를 원료로 에틸렌 및 기타 석유화학 원재료를 생산하게된다.
회사는 이러한 노력으로 변덕스런 유가변화에 취약한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회사경영을 안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S-OIL 관계자는 "정유분야에 치중됐던 사업구조를 석유화학으로 분산하고 기존 석유화학 비중을 14%에서 19%까지 확대하겠다"며 "올해부터 이 시설들이 본격 가동되면서 진정한 ‘사업다각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의 대학생 봉사단체인 ‘BSR 봉사단’이 지난달 불법 전단지 제거에 이어 지난 2일에는 서대문 독립공원 환경 정화 활동에 잇따라 나서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봉사단 8기 1조 단원들은 지난달 14일 성내2동 주민센터에서 진행하는 불법 전단지 청소 봉사활동에 참여해 관내 거리 곳곳을 돌아다니며 불법 전단지를 제거하는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환경 개선 활동을 전개했다. 이는 전봇대, 버스 정류장, 담벼락 등에 붙어 있는 불법 전단지는 지역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재활용이 불가능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으로, 무분별하게 부착된 불법 전단지, 벽보, 스티커 등을 수거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힘썼다. 이어 20일에는 BSR 봉사단 8기 2조 단원들이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아름다운가게 강동고덕점을 방문해 매장 내 부족한 일손을 보탰다. 아름다운가게는 물건의 재사용과 순환을 도모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생활 속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단원들은 매장 환경개선을 위한 청소와 정리정돈 및 기부물품 수거, 분류 및 진열, 고객 응대 등 매장의 전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동국제강그룹이 초등학교 입학 임직원 자녀 117명에게 대표이사 편지와 입학 축하 선물을 전했다. 이번 선물 증정은 ‘초등학교 입학 자녀 돌봄 휴가’와 연계한 이벤트다. 동국제강그룹은 초등 입학 예정 자녀를 둔 임직원이 자녀와 첫 등교를 함께할 수 있도록 자녀 1명당 최소 2일에서 최대 5일간 휴가를 보장하고 있다. 동국제강(대표 최삼영)은 임직원 초등학교 입학 자녀 58명에게 보조가방·학용품세트·안전키링을 담은 선물 세트에 최삼영 부사장 응원 편지를 동봉했다. 최삼영 부사장은 편지를 통해 “초등학교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따뜻한 봄날에 시작될 행복한 만남들 속에서 푸르고 빛나는 학교 생활을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동국씨엠(대표 박상훈)은 임직원 초등학교 입학 자녀 59명에게 보냉 텀블러·세컨 백팩·자수 네임택으로 구성한 선물세트에 박상훈 부사장 편지를 담았다. 박상훈 부사장은 편지에서 스스로를 “엄마 아빠가 다니는 회사 대표 아저씨”라 소개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어린이가 되길 바라고, 꽃같이 예쁜 너희를 항상 응원한다”고 축하했다. 동국제강그룹은 그룹 분할 후 각 사별 특성을 고려하여 맞춤형 복지제도를 지속 검토할 방침이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2월 3주차에도 소외계층에게 각종 물품 기부를 통한 행복 나눔을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해 신학기 시즌을 맞아 학용품을 지원하고, 농심은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2024년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 착수식’을 가졌고, BBQ치킨은 청소년적십자(RCY) 봉사단과 성남시 독거노인 가구에 기부할 치킨캠프를 각각 진행한 것. 이들 기업의 이와 같은 소소한 행복 나눔 활동이 우리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데 좋은 귀감으로 작용해,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의 동참을 불러 모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동서식품,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새 학기 학용품 지원’ 먼저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도화동 본사에서 다문화 가정 아동(중도입국청소년)을 위해 학용품, 도서 등을 담은 행복상자를 만드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는 곧 새로운 학기를 맞이하는 다문화 가정의 아동들을 응원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동서식품 임직원들은 학교에서 필요한 각종 학용품과 도서, 가방, 텀블러 등을 담은 행복상자를 만들어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특히 각 아동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NK경남은행과 매일유업, BBQ치킨, 농심이 지난 ‘설’을 앞두고 경남·울산지역 취약계층과 희귀질환인 ‘선천성대사이상’과 백혈병소아암 환아들, 또 이천시 홀몸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각각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BNK경남은행, 경남과 울산지역에 ‘복꾸러미 6150개’ 기탁 BNK경남은행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지난달 20일, 경남과 울산지역 취약계층 총 6150세대에 3억750만원 상당의 ‘복꾸러미’를 기탁하는 ‘설날맞이 사랑나눔사업’을 전개했다. 이날 BNK금융그룹 임직원들은 마산실내체육관과 울산광역시의회 시민홀에서 ‘복꾸러미 만들기 봉사활동’을 벌여, 즉석밥·전복죽·식용유 등 14개의 생필품을 박스에 담았다. 봉사활동이 끝난 뒤에는 복꾸러미가 창원시, 울산시, 진주시, 거제시, 밀양시, 통영시, 사천시, 합천군, 함양군, 거창군, 창녕군, 하동군, 의령군, 함안군, 남해군, 고성군, 산청군 등에 순차적으로 나눠 전달됐으며 취약계층 총 6150세대에 지원됐다. 이외에도 BNK사회공헌의 날, 사랑나눔 봉사활동과 연계해 복꾸러미 나눔, 의류(헌옷)·잡화 나눔, 헌혈 나눔 등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환석)이 민족대명절 ‘설’을 앞두고 희귀질환인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자사 영유아식 전문 브랜드 앱솔루트가 국내 5만명 중 1명 꼴로 앓고 있는 희귀질환인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을 알리는 ‘앱솔루트 하트밀(Heart Meal) 캠페인’을 성황리에 종료하고, 111명의 환아들에게 ‘하트밀 박스’를 선물로 전달했다. ‘하트밀’은 마음을 뜻하는 '하트(Heart)'와 음식을 뜻하는 '밀(Meal)'의 합성어로, 매일유업이 2013년부터 매년 선천성대상이상 질환을 알리고, 환아와 가족들을 응원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2018년부터는 ‘하트밀 굿즈’(제품)를 제작·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환아들을 위한 선물에 쓰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 판매한 굿즈는 ‘하트밀X플리츠마마 담요’로, 패션·액세서리 기업인 ‘플리츠마마’와 협업, 지속가능한 자연환경을 위해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로 제작되었다. 환아들 음용 가능한 자사 음료부터 장난감, 의류까지 연령대에 맞춰 선물 전달 환아들에게 선물하는 ‘하트밀 박스’는 매년 다양하게 구성이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동국제강그룹이 설 명절을 맞아 지난달 말부터 일주일간 사업장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지원금과 명절 선물을 전했다. 동국제강은 인천·당진·포항, 동국씨엠과 인터지스는 부산 사업장 인근 취약·소외계층을 찾았다. 동국제강 인천공장은 2일 인천 동구청에서 생활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금 2,000만원을 전했다. 이후 지역 주민센터에 명절 선물세트 80종을 직접 배송하고, 인근 무료급식소 및 경로당에 쌀 200포를 전달했다. 동국제강 당진공장은 5일과 6일 양일간 한진 1리·2리 마을회관 어르신을 모시고 인근 식당을 방문해 식사를 대접하고, 생활지원금 750만원과 명절 선물세트를 전했다. 동국제강 포항공장은 8일 포항시청에서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포항지역 내 학도의용군 취약계층 및 인근 소외계층 총 110여명을 위한 생활지원금 1,000만원과 명절선물세트를 기부했다. 동국씨엠 부산공장은 2일 감만종합사회복지관에서 생활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감만동 내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을 위한 생활지원금 1,000만원과 사랑의 쌀 100포대를 전달했다. 물류 계열사 인터지스는 지난달 31일 우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랑의 쌀 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디야커피와 오뚜기, 현대오토에버, 아모레퍼시픽그룹 등 산업계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거래 대금 조기 지급에 나서며 상생 경영에 나서 훈훈함을 더 하고 있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 2일, 설 명절을 앞두고 약 3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상생 경영을 이어 나간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설, 추석 등 명절에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온 이디야커피는 이번 설 명절에도 파트너사 약 80개 업체를 대상으로 당초 지급일보다 20여일가량 앞당겨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이디야커피가 지난 9년 동안 협력사에 전달한 조기 지급액은 누적 700억원을 넘어섰으며. 이외에도 이디야커피는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협력업체 서비스 교육 및 우수 협력업체 포상 제도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오뚜기도 지난달 29일,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설을 앞두고 약 113억원의 협력사 하도급대금을 정상 지급일 보다 평균 50여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OEM사, 원료업체, 포장업체 등 32곳이며,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이어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