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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PLUS

[ESG 경영] ⑥ 기업들 친환경 솔선수범...업종마다 아이디어 속출

친환경 미래 주유소, 미세먼지 저감 아파트, 오염배출 통합관리 공장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우리 사회에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환경보호활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업종에 걸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건설사들은 새로운 아파트에 친환경 조경공원, 피톤치드숲을 조성하는가 하면, 입주자들의 미세먼지 걱정을 덜어 주기 위해 현관에 에어샤워부스를 마련하기도 한다.


석유화학회사나 철강회사 등 환경오염 위험이 높은 업종에서는 환경오염시설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기위해 배출가스나 배출수 관리를 통합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정유업계는 주유소를 친환경적으로 디자인 하기 위해 미래 주유소 디자인을 공모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단지내 실내공간에 편백나무를 적용한 숲을 조성했다. 미세먼지 등으로 아이들이 바깥에서 뛰어노는 것이 어려워지자 실내에 아이들을 위한 숲을 조성한 것.


'H 아이숲'이라고 이름 붙인 이 숲에는 산소발생기와 피톤치드 분사기를 설치했다. 이 실내 편백나무 숲에서는 아이들이 쾌적한 공기를 마시며 야외의 숲을 누비듯 자유롭게 뛰놀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이들이 나무타기, 언덕구르기, 돌틈사이 숨박꼭질 등 자연에서나 가능한 놀이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통나무, 버섯 등 자연을 모티브로한 각종 놀이기구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 당진공장은 철강업계 최초로 통합환경허가를 획득하고 환경부와 함께 통합환경허가서 수여식을 가졌다.


통합환경허가는 환경오염시설 관련 7개 법률 및 10개 인허가를 통합 관리하는 제도다. 동국제강 당진공장은 환경관리를 위해 자체적으로 오염물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통합환경관리 수준평가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문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한 것으로 전한다.   


이 공장은 지난해 4월부터 통합공정도, 배출영향분석, 물질수지 산정 등 철강업종의 친환경표준을 만들어 왔다.  


이런 준비과정을 바탕으로 철강업체 최초로 통합환경허가를 취득했으며, 외부 전문컨설팅의 도움없이 자체 역량으로 허가를 획득하여 철강업계 통합환경허가 1호 사업장이 됐다.  


행사에 참석한 김지탁 당진공장장은 “환경부와의 효과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이룬 쾌거”라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대응으로 철강업계에 환경 경영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정 환경부 통합허가제도 과장은 “동국제강 당진공장은 외부 컨설팅 없이 통합허가를 받은 모범사례로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철강업계의 환경 관리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SK에너지는 주유소를 미래형으로 혁신키로 하고 주유소의 디자인을 외부에서 공모한다. 회사는 주유소 혁신의 방향을 고객친화 및 친환경으로 설정하고 경제적 가치(Economic Value)와 사회적 가치(Social Value)를 동시에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가 계획하는 미래의 주유소는 고객 편의 뿐만 아니라 친환경과 주변조화를 키워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키워드는 이번 공모전에도 그대로 투영돼, 고객 친화적인 동선 및 공간 설계, 신에너지와 재활용, 지역 특성 및 주변환경과의 조화 등을 녹여낸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디자인 참가 희망자는 부지와 상권 측면에서 각각의 특색을 가진 평촌신도시 주유소, 신길동 주유소, 장안킹 주유소 등 SK에너지가 제시한 주유소 중 한 곳을 모델로 맞춤형 설계를 진행하고 설계 기획서와 설계 개념도를 제출하게 된다.


SK에너지 이윤희 Retail사업부장은 “홈픽, 큐부 런칭 등을 통해 주유소가 공유인프라로 진화하는 실증적 사례를 만들어 냄으로써 주유소가 갖고 있는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며, “이번 공모전은 디자인과 기술이 결합한 미래 주유소상을 도출함으로써 고객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봄 벗꽃축제 현장을 찾아 축제를 즐기러 온 시민들과 함께 일회용품을 줄이고 나무를 심는 '아그위그(I green We green)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화학회사가 친환경운동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우건설은 기존 미세먼지 차단시스템인 5ZCS(Five Zones Clean air System)를 업그레이드해서 ‘New 푸르지오’에 적용한다. 


이 시스템은 단지내 Zone별로 미세먼지 오염도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뿐만이 아니라, 미스트 분사시설, 헤파필터 등 공기청정 기능까지 강화했다. 


이 시스템은 공기청정기술을 넘어서서, 단지 진입부터 세대내부까지 단계적으로 정화할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고민한 결과라고 회사는 강조한다.


5ZCS는 푸르지오 단지를 5개의 Zone으로 구분하여 Zone별로 미세먼지의 오염도에 대한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단지입구, 지하주차장, 동 출입구, 엘리베이터, 세대내부로 Zone을 구성하여 고객의 동선 전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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