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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승승장구 본아이에프, 최대 매출向 ‘스퍼트’..병기는?

‘멀티브랜드·가맹점상생·상품력’ 3대 전략 주효..창사 최대 매출
항공 기내식진출 및 ‘공유·유인나’ 앞세워 사상 최대 매출 노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년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 중인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가 최근 항공 기내식 진출에 이어 인기 드라마 ‘도깨비’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공유와 유인나를 모델로 발탁하는 등 창사 최대 매출 갱신을 향해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아울러 이 같은 행보가 외식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4년 연평균 14.9%씩 고공 성장세에 기름을 붓는 기폭제로 작용, 다시금 최대 매출로 화답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 전년비 19.8%↑...외식업 불황불구 ‘3대 전략’ 주효 창사 최대치 견인


본아이에프 감사보고서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 회사의 별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은 2069. 9억 원으로, 전년도 1727.8억 대비 19.8%가 늘어 사상 최대치를 또 다시 갱신했다.  

지난해 매출을 2015년과 비교해보면 약 775억이 늘어난 수치로, 증가율 기준으로는 59.8%에 달한다. 이 기간 동안 연평균 14.9%씩 성장한 셈이다.

이처럼 양호한 성장세에 대해 회사 측은 본죽과 본도시락, 본죽&비빔밥카페, 본설렁탕 등 ‘멀티(多) 브랜드 운영 전략과 가맹점 상생 경영, 우수 상품 개발력’ 등 3대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 장기화와 소비부진, 최저임금 인상 여파 등에 따라 외식경기가 악화되고, 자영업자 폐업이 증가하는 등 악화된 영업환경속에서도 일궈낸 호 실적이라는 것.  

더욱이 이 같은 영업환경하에서 지난해 가맹점수가 전년대비 늘어난데다, 사상 최대 매출까지 시현하는 등 해마다 승승장구하고 있어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왜냐하면 같은 기간 ‘국내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가 2015년 4분기를 고점으로, 점차 하락세를 그리는 것과 비교해, 사뭇 대조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가 2015년 4분기 73.69에서 2016년 1분기 70.29, 2017년 1분기 65.14로 최저치를 기록한 후 지난해 3분기 67.41를 보여 외식경기가 침체 상태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본아이에프의 매출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가맹점은 매년 순증추세를 이어가고, 매출 또한 우상향 상승세를 견지하며, 매년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가맹점 순증수, 2016년 91개, 2017년 101개, 2018년 49개로 매년↑ 

본아이에프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회사에서 운영중인 본죽, 본죽&비빔밥카페, 본도시락, 본설렁탕, 본비빔밥 등 5개 외식 브랜드의 총가맹점 순증 수는 2016년 91개, 2017년 101개, 2018년 49개 등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견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외식브랜드 가맹점이 폐점 등으로 줄고 있는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업계에서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겨냥, 죽부터 비빔밥, 도시락 등 유사 브랜드를 잇따라 론칭, 소비자와 가맹점주 모두에게 메뉴와 업종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른바 ‘멀티 브랜드’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가맹점주와의 상생 경영을 다각도로 활발하게 추진함으로써 브랜드 충성도를 높인데다 나아가 시장수요에 부응하는 프리미엄급 신메뉴와 다양한 가정간편식(HMR) 제품들을 끊임없이 선보이는 등 상기 3대 전략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결과란 분석이다.

기내식 진출과 신제품, ‘공유·유인나’ 등 앞세워 사상 최대 매출 갱신 노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본아이에프가 각 브랜드별로 프리미엄급 메뉴는 물론, 가장간편식 등 다양한 신제품을 수시로 선보이는가하면,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죽제품이 티웨이항공 기내식에 진출하는 등 광폭 행보도 펼치고 있다.

또한 본아이에프는 몇 해 전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도깨비’에서 함께 열연을 펼친 공유와 유인나를 본죽과 본도시락의 브랜드 모델로 각각 발탁하고, 활발한 마케팅을 예고하는 등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즉, 신제품과 기내식 진출, 여기에 스타 마케팅 등을 통해 각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이를 통해 매출 증대 효과까지 이루겠다는 것이 회사 측 복안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본죽’과 ‘본죽&비빔밥 카페’는 전 연령층에서 인기가 높은 스타 공유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임을 밝히고, 첫 활동으로 신메뉴 ‘트러플 전복죽’ 광고를 TV에 온에어하는 동시에 본죽 공식 SNS를 통해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광고는 전복죽을 새로운 요리로 재탄생시킨 본죽만의 브랜드 스토리를 담아내, 업로드 나흘 만에 본죽 유튜브 계정서 130만 조회 수를 돌파하는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도 ‘도깨비’에서 함께 열연한 배우 유인나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TV 광고를 온에어함과 동시에 본도시락 공식 SNS를 통해 영상을 지난 1일 공개했다.

광고는 계절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정성이 가득 담긴 도시락을 선보이는 본도시락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또한 브랜드 스토리를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담아낸 라디오 CM송을 제작, 지난 1일부터 라디오와 SNS를 통해 공개했으며, 이를 기념한 키워드 입력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올해도 브랜드별 시그니처 메뉴 출시, 고객 편의성 강화 등을 통해 가맹점당 매출을 높이는 한편, 가맹점 확장과 한식 가정간편식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지속 성장을 꾀할 것”이라며 “또한 가맹점 상생 경영과 본사 내실 다지기, 진정성 있는 브랜드 운영 등 기업 본연의 영리활동과 사회적 책임완수에도 적극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다양한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이 입방아에 자주 오르는 상황에서 본아이에프의 이 같은 행보가 최근 CJ제일제당과 팔도가 간편식 죽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등 날로 치열해져가는 영업환경을 뚫고 올해 또 다시 사상최대 매출 갱신이라는 새 역사를 만들어낼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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