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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식품 트렌드]⑦중소 뷰티 브랜드, 홈쇼핑 진출 ‘러시’..왜?

최근 3년 연평균 8.4% 성장중인 홈쇼핑시장 입점 열기 후끈
애경 Age20’s 등 성공 신화에 자극...위기의 뷰티 로드샵도 적극 진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중소 뷰티업계가 온라인 및 편의점과 더불어 최근 대세 유통 채널로 급부상중인 TV 홈쇼핑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18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최근 에이블씨엔씨, 토니모리, 잇츠한불, 클리오 등 로드샵 기업은 물론, 뷰티&헬스 전문 기업 코리아테크와 원적외선 마스크 브랜드 ‘보미라이(BOMIRAI)’ 등 뷰티 디바이스 기기 업체들도 줄줄이 홈쇼핑시장 진출에 바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처럼 화장품업계가 홈쇼핑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는 까닭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 다수 소비자와 접점을 넓힐 수 있음은 물론, 홈쇼핑시장이 불황에도 불구 매년 성장세를 펼치는 등 온라인, 편의점과 더불어 대세 유통채널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홈쇼핑시장 최근 3년간 연평균 8.4%씩 성장...화장품 성공 신화 채널로 부상


그렇다면 최근 3년 동안 홈쇼핑시장은 어떠한 성장 궤적을 그려왔을까?

GS홈쇼핑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 CJ ENM, GS, 롯데, 홈앤쇼핑, NS쇼핑, 공영홈쇼핑 등 7개 홈쇼핑회사의 취급액(상품 판매액)은 2014년 15조983억 원에서 2017년 18조8901억으로 25.1% 증가했다. 

2015년엔 전년 대비 5.4% 늘어난 15조9112억, 2016년 9.2% 신장한 17조3783억, 2017년엔 8.7% 증가한 18조8901억 원을 각각 기록, 3년 동안 연평균 약 8.4%씩 성장해왔다.  

같은 기간 백화점과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SSM)등이 성장정체나 마이너스를 행진을 펼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게다가 홈쇼핑 진출 몇몇 화장품 기업이 좋은 성과를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매출 부진에 처한 로드샵 업체는 물론, 중소 뷰티 브랜드들도 속속 홈쇼핑시장을 넘보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실제로 애경산업은 2014년 GS·현대홈쇼핑에서 처음 선보인, 일명 '견미리 팩트'로 유명세를 탄 Age20’s를 통해 약 530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AHC도 2013년 TV 홈쇼핑에서 얼굴 전체에 바르는 아이크림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 

또한 홈쇼핑 화장품의 경우 주로 세트로 묶어 저렴하게 판매함에 따라 시중 매장보다 가성비가 좋다는 장점까지 갖춰, 중년층뿐만 아니라 2030세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점도 이 같은 홈쇼핑 진출 러시에 한 몫 했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로드샵 화장품 기업부터 뷰티 디바이스 기기 업체까지 속속 홈쇼핑 진출 러시

이러한 가운데 매출 감소에 허덕이고 있는 로드샵 화장품기업들은 물론, 뷰티 디바이스 기기 업체까지 줄줄이 홈쇼핑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르며 화제를 모은 이영애 ‘카사업(CAXA UP)’은 지난 11일 GS홈쇼핑을 통해 3번째 판매를 진행했다. 

카사업은 지난해 7~8월 면세점에서만 약 3만 8천 세트가 판매되면서 입고와 동시에 품절을 일으켰던 제품으로, 지난달 23일에는 GS홈쇼핑 론칭 첫 방송 직후 4~50대 실시간 검색어 1위, 전체 실검 2위까지 오르내리며 화제성과 동시에 약 5000개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카사업’은 리프팅과 스킨케어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멀티 스킨케어 디바이스로, 하나의 기기에서 두 가지 전류가 흐르는 것이 특징이다. 미세전류는 피부 재생 및 리프팅에 도움을 주며 눈꺼풀, 처진 눈꼬리 부위, 팔자 부위 등에 효과적이라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이에 앞서 국내 최초 원적외선 마스크 브랜드 ‘보미라이(BOMIRAI)’은 지난 2월 롯데홈쇼핑 3차 홈쇼핑 렌탈 방송을 진행했다.  

보미라이 측은 “앞선 론칭 방송과 2차 앵콜 방송서 문의 전화 폭주와 함께 목표 상담 예약 콜수 초과 도달, 방송 종료 후까지 문의 쇄도로 대표 콜센터가 마비되는 등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예정에 없던 3차 앵콜 방송을 준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최지우 마스크’로 알려진 보미라이는 지난해 10월 국내 공식 론칭과 함께 모델 최지우를 내세운 TV CF와 화보 촬영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론칭 이후 홈쇼핑, 온라인몰 등 유통 채널을 전폭 확장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는 지난 13일 GS홈쇼핑을 통해 '코어 핏 파운데이션'을 선보였고 화장품 로드샵 '미샤'와 '어퓨' 등을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홈쇼핑 프리미엄 브랜드 TR(Time Revolution)'을 론칭하고 오는 20일 롯데홈쇼핑을 통해 '더블 앰플 쿠션 파운데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TR은 배우 염정아를 모델로 발탁하고 지난달 화보 촬영을 시작으로 홍보 활동에도 나서는 등 공격적 행보를 펼치고 있다.


토니모리도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인 모스키노와 협업을 통한 모스키노 시크 스킨 쿠션을 GS홈쇼핑에 단독 론칭, 세 차례 방송을 통해 모두 완판시켰고, 지난 15일 CJ오쇼핑 론칭에 이어 오는 21일 NS홈쇼핑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잇츠스킨은 올해 판매채널 다각화와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홈쇼핑에 진출했다. 지난 1월 롯데홈쇼핑을 통해 1차로 메인 제품인 '프레스티지 끄렘 이엑스 데스까르고'가 포함된 주요 스페셜 세트 5000개 완판에 이어 지난 2월 방영된 방송에서도 전세트가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오도 CJ오쇼핑 런칭을 통해 매출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CJ오쇼핑 단독 런칭 방송에서 신제품 ‘DD 어린결 쿠션’을 선보여 7000세트 전 품목을 매진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애경산업의 Age20’s 등의 성공 사례에 자극받은 로드샵 브랜드와 뷰티 디바이스 기기 업체들이 적극 진출하면서 홈쇼핑 판매 품목에서 뷰티 제품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홈쇼핑 회사 입장에서도 판매실적 및 수익에 긍정적 영향을 얻는 등 상호 윈윈 측면이 많아 앞으로도 이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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