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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모비스, 분기 영업익 2년 연속 ‘하향곡선'

3분기 매출액 전년比 3.9%↓· 영업익 15.1%↓
2년 전 比 매출액 4.0%↓· 영업이익 36.0%↓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모비스의 지난 3분기 외형과 영업이익이  2년 연속 미끄럼틀을 타고 있어, 이에 대한 타개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비스는 지난 3분기(연결기준) 매출액 8조4273억원, 영업이익 462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3.1%, 15.1% 줄어든 수치다.

■ "3Q 매출하락은 오하이오 공장 생산중단" ‥ 수출 7.6%↓

이는 국내매출(3조4478억 원)은 약 1.9%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력인 수출부문(4조9795억 원)에서 전년 동기대비 약 7.6% 줄어든 것이 전체실적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수출은, 2016년 3Q 6조1062 억원 → 2017년 3Q 5조3880억 원 → 2017년 3Q 4조9795억 원으로 2년 연속 내리막길을 보이면서 2016년 3분기 대비 18.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모비스는, 완성차의 생산물량이 줄고 북미 오하이오공장이 후속 차종 생산 준비를 위해 일시적 생산 중단에 들어감에 따라 매출이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 

■ 3Q 영업이익 15.1%↓..“환율하락과 리콜 충당금, 판매보증비 증가”

3분기 영업이익은 46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822억 원↓) 줄었고, 2년전인 2016년 3Q에 비해서는 36%가 감소했다.

이에 대해, 모비스는 글로벌 환율 하락과 에어백 제어기 리콜에 대한 충당부채 설정 등에 따른 3분기 판매보증비 증가가 결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즉, 판매비 지출 증가율(0.6%↑)이  한 요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판매비는 일반관리비와 합산하더라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9%(392억 원↓)가 줄어, 영업이익의 증가 요인일 수는 있으나, 감소의 원인으로 보기에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 영업이익 감소요인은 재고자산 증가

이에 대해 회계전문가들은,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 10.1%(1214억 원↓) 줄어든 것이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즉, 매출감소율을 뛰어넘는 재고자산의 증가가 매출원가를 끌어올려 매출총이익을 감소시킨 것이 근본적 원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재고자산은 판매부진 등으로 증가하게 된다. 실제로, 매출원가를 끌어올린 기초재고자산의 분기별 비율은 2016년 3Q 16.8% → 2017년 3Q 17.5% → 2018년 3Q 18.8% 로 2년 만에 2%포인트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률은 15.0% → 13.7%→ 12.8%로 2.2%포인트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판매부진에 의한 재고자산 증가가 매출총이익을 끌어내려 영업이익 감소로 연결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증권가서는 모비스의 향후전망에 대해, 영업이익이 지속적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어 예상이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최근 2년간 3분기 영업이익을 보면, 2016년 3Q 7217억 원 → 2017년 3Q 5444억 원 → 2018 4622억 원으로 지속적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또한,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도 같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6.3Q 2조2248억 원 → 2017. 3Q 1조7055억 원 → 2018. 3Q 1조4433억 원으로 2년 새 35%나 줄었다. 

누적 영업이익률 또한, 2016.3Q 8.0% → 2017년 3Q 6.5% → 2018년 3Q 5.7%로 2년 새 2.3%포인트가 감소해 같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매출감소 영향이 재고자산 증가 → 매출원가 상승 → 매출총이익 감소 → 영업이익 감소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 모비스, “인공지능 센서 기술선점 통해 성장성 등 글로벌 시장 리드”

모비스는 이러한 구조적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8월 레이더, 카메라, 라이더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모든 종류의 센서를 오는 2020년까지 독자 개발한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이미 독일 레이더 전문 社 들과 자율주행차량에서 360도 방향에서 감지 가능한 고성능 레이더를 개발 중에 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3차원 게임 개발용 영상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비오는 날 야간 도로 등 다양한 주행 시나리오 제작이 가능한 자율주행 가상테스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일은 모비스 인도연구소가 담당하며 인공지능, IoT,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ICT 분야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기술 개발을 위해 타타 엘렉시사와 계약체결도 했다.

여기다가, 최근에는 기기조작 없는 손짓으로 차량 유리창에 영상을 재생하는 ‘가상공간 터치기술’ 을 개발했다고 발표해 야심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음을 내비췄다.

모비스 관계자는 “3분기까지 핵심부품과 전동화 부문의 실적이 증가하고 있고 4분기 완성차 신차 출시 효과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며 “향후는 레이더 등 독자개발한 ADAS 센서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수주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략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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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헬스뉴트리션, 대한근감소증학회 학술대회서 연구결과 발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 자회사인 매일헬스뉴트리션(대표 박석준)이 지난 16일 서울 건국대학교병원에서 열린 대한근감소증학회 제16차 학술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매일헬스뉴트리션 사코페니아연구소는 노쇠를 예방하고 소지역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해 경상국립대 의대 예방의학교실과 공동으로 진행한 '남해군 노쇠위험군 고령자 대상 근력 및 근기능 개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매일헬스뉴트리션에 따르면 연구진은 지난해 경상남도 남해군에 거주중인 노쇠위험군 평균연령 77세의 고령자 1500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단백질 영양공급, 운동, 질병관리로 구성된 복합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그 결과, 근력의 지표인 악력과 걷기 속도, 의자에서 일어서기와 같은 근기능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매일헬스뉴트리션은 2021년부터 질병관리청 공모사업인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의 일환으로 경상남도 남해군과 함께, 지역 노인들의 노쇠예방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2021년 10월 매일유업에서 분사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은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2018년 ‘셀렉스 단백질 제품’을 출시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