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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AI 분석 '엘시아' 성과 가시화··'싱글벙글'

AI 트렌드 분석시스템 '엘시아(LCIA)' 적용 제품들 인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최근 자사 인공지능 트렌드 분석시스템인 ‘엘시아(LCIA)’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자 싱글벙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자사 인공지능 트렌드 분석시스템인 ‘엘시아(LCIA)’의 분석 결과를 반영, 인기 열대 과일 ‘깔라만시’의 상큼한 맛을 적용한 초코파이, 찰떡파이, 롯데샌드와 ‘꼬깔콘 버팔로윙맛’ 등 4종을 선보인 바 있다. 

업계 또한 이들 제품이 시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해왔다. 이러한 가운데 롯데제과가 지난 6일 그 전개 상황을 전해와 시선을 모으고 있다.  

‘꼬깔콘 버팔로윙맛’, 2개월만에 100만봉 판매..“맥주 안주로 성공적 안착”

지난 6일 롯데제과는 ‘꼬깔콘 버팔로윙맛’이 출시 두 달 만에 100만개의 판매고를 돌파했다고 전하며, 아직 전 유통점에서 판매되지 않음에도 이 같은 기록을 나타낸 것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맥주 안주 스낵을 표방한 ‘꼬깔콘 버팔로윙맛’의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출시 초기인 6월 1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7월에는 4억, 8월에는 6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 

소비자 반응도 좋다. 자체 인공지능 트렌드 분석 시스템 ‘엘시아(LCIA)’의 분석 결과 온라인상 맥주 안주로 꼬깔콘이 언급되는 횟수가 올 초 200여건에서 8월말 1,400여건으로 7배 이상 늘어났고, 꼬깔콘과 맥주 안주의 연관 지수(Associate index)도 3배가량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인기 비결로는 최근 아시안 게임 시청 등 집에서 맥주를 즐기는 수요가 늘어난 데다 회사 측이 ‘꼬깔콘 버팔로윙맛’을 맥주 안주로 자리매김 시키기 위해 지역 맥주축제나 캠핑 패스티발 등에 무료 샘플링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점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인기 유튜버들에게 좋은 시식 평가를 얻으며 입소문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도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꼬깔콘 버팔로윙맛’은 롯데제과의 인공지능 트렌드 분석 시스템 ‘엘시아(LCIA:Lotte Confectionery Intelligence Advisor)’의 분석 결과를 적극 반영한 제품이다. 

‘엘시아’는 최근 스낵 소비 트렌드 분석하며 ‘과맥(과자+맥주)’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했다. 1인가구가 늘고 ‘혼술’, ‘혼맥’이 대세가 되면서 다른 안주류에 비해 부담이 적은 과자를 맥주 안주로 선호한다며 맥주 안주로 가장 많이 찾는 맛으로 버팔로윙을 추천했다는 것. 

이를 통해 출시되자마자 ‘꼬깔콘 버팔로윙맛’은 특유의 ‘맵단짠(맵고 달고 짠)’ 맛이 맥주와 잘 어울리고 과자에서 한 번도 나온 적 없던 맛이라 누리꾼들로부터 “신선하다”, “맥주가 당기는 맛이다” 등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빠다코코낫, ‘앙빠’ 바람 타고 40년만에 제2의 전성기


이뿐만이 아니다. 롯데제과는 1979년 출시된 빠다코코낫이 약 40년만에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빠다코코낫을 사용한 ‘앙빠’라는 이름의 DIY 디저트가 입소문을 타면서 빠다코코낫의 판매가 늘어, 최근 3개월간 매출이 전년비 30%나 급증했고, 대용량 타입의 경우는 50% 이상 증가, 장수 비스킷 빠다코코낫이 디저트의 재료로써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는 것. 

‘앙빠’는 빠다코코낫 사이에 팥 앙금, 버터를 넣어 샌드위치처럼 만든 디저트다.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앙버터(앙금+버터) 빵에서 빵을 빠다코코낫으로 대체한 것. 

빵보다 바삭한 식감이 앙버터와 잘 어울리고 디저트로 딱 적당한 크기다 보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유통기한도 더 길어 인기를 끌고 있다. 무엇보다 구하기 쉽고 만들기도 쉬워 집에 손님이 왔을 때나 혼자만의 ‘소확행’을 느끼고 싶을 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앙빠’는 원래 서울 일부 카페에서 내놓던 메뉴였는데 고객 호응이 이어지면서 점차 확산되기 시작했고, 간편한 조리법 때문에 집에서 만들어 먹는 레시피가 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됐다. 현재 SNS상에는 ‘앙빠’ 관련 다양한 레시피나 시식 후기 등 수천 개의 게시글이 넘쳐난다. 

롯데제과는 AI 트렌드 분석 시스템 엘시아(LCIA)를 통해 ‘앙빠’의 등장과 함께 올 봄부터 ‘앙빠’ 버즈량이 확산될 조짐이 보이자, 회사 공식 SNS를 통해 앙빠 관련 컨텐츠를 만들고, ‘앙빠’ 레시피를 제품 후면에 삽입하는 등 본격적인 ‘앙빠’ 알리기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는 것. 

이에 롯데제과는 하반기 중으로 빠다코코낫의 원료를 개선하여 풍미를 강화하고 디자인도 변경할 예정이며, 향후 빠다코코낫의 브랜드 리뉴얼에 지속적으로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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