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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PLUS

[마케팅 트렌드]⑨외식업계 ‘푸드테크’ 도입 ‘러시’..비대면 강화

비대면 서비스 가능 앱 개발이나 로봇 배치 등 푸드테크 활성화
푸드테크 기술력 발전으로 위생 안전은 물론 편의성까지 높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따라 언택트가 또 다시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외식업계 또한 ‘푸드테크’ 활성화를 통한 비대면 서비스 강화에 속속 나서고 있다.  
 
앱으로 외식 프랜차이즈 관련 업무처리가 가능한 스타트업의 등장부터 주문 앱 활성화 및 로봇 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푸드테크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통합 앱 개발이나 로봇서비스 진화 등 비대면 서비스 강화 최신 사례 ‘눈길’ 

 
스타트업 ‘주식회사 외식인’은 외식업 종사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 주기 위해 매장의 서비스 품질 진단 및 가맹점 개설 관리 등의 업무를 앱으로 처리할 수 있는 ‘FQMS(프랜차이즈품질관리시스템:Franchise Quality Management System)’라는 앱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특히 외식인의 다양한 앱 서비스 중 프랜차이즈 ‘커뮤니케이션 툴’이 언택트 시대와 함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인데, 이 서비스는 가맹 본사와 가맹점주 간 주요 정보 공유 및 소통 기능을 앱을 통해 가능하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직접 만나지 않아도 본사의 교육 및 운영 매뉴얼을 손쉽게 점주들과 공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매장의 품질 현황 및 개선 사항에 대하여 앱으로 점주와 소통할 수 있어 비대면 매장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전언이다.
  
달콤의 로봇카페 ‘비트’는 주문부터 픽업까지 전 과정이 비대면 무인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어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대중화되고 요즘 소비자 접점을 한층 늘려가고 있다.
 
사내 카페테리아 도입 외에도 오프라인 매장, 최근에 아피트 입주민을 위한 로봇카페 서비스까지 시작하면서 코로나 시대 뉴노멀 카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것.
 
비트는 전용 앱과 키오스크, 모바일 기반의 음성 등 100% 비대면 주문 결제로 처리되며, 원두 선택과 시럽 양, 진하기 조절 등 개인화된 메뉴 주문도 가능하다. 또 앱을 통한 원격 픽업 알림으로 불필요한 매장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일반 매장에 비해 안전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비대면 음식 주문 통합 플랫폼 전문 기업 '㈜케이디아이덴'은 할리스 에프앤비의 카페 브랜드 매장에 자사의 키오스크와 KDS(주문관리, 출고 시스템), DID모니터와 스마트오더 앱, QR주문 서비스 등을 한번에 일원화해 운영·관리할 수 있는 ‘셀푸드’ 비대면 음식 주문 통합 플랫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셀푸드’ 플랫폼은 할리스 에프앤비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할리스 에프앤비 본사 매장에서 키오스크, 앱, QR 시연을 통해 점주 대상 사용성 평가 및 운영 테스트를 진행했고, 플랫폼 고도화와 할리스에프앤비의 시스템 연동 개발을 마쳐 7월 부터 할리스 에프앤비의 카페 브랜드 직영점 매장부터 도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케이디아이덴 관계자는 “셀푸드 플랫폼은 최근 비대면 방식이 새로운 소비 패턴으로 떠오르면서 생겨나는 다양한 비대면 음식 주문 서비스들을 통합하여 한번에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매장 운영의 효율성과 고객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작년부터 올해 말까지 진행 중인 독자적인 알고리즘 개발로 음식을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알고리즘을 통해 맞춤 음식을 추천하고, 매장에서는 알고리즘에 기반한 타켓팅 광고 등을 할 수 있도록 플랫폼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언택트, 푸드테크 기술 접목에 활발했던 ‘롯데GRS(구 롯데리아)’는 최근 자사 외식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한 멤버십 앱 ‘롯데이츠(LOTTE EATZ)’를 론칭하며 앱 서비스를 강화했다.
 
롯데이츠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메뉴를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홈서비스(딜리버리)'와 고객이 매장을 방문해 줄서지 않고 대기시간을 최소화 하는 '잇츠오더'가 대표적인 서비스다. 언택트 주문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코로나19이후 주문율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업계에서도 비대면 서비스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앱, 로봇 등을 활용한 다양한 푸드테크 기술들이 발전하면서 추후 위생 안전은 물론 고객 및 업계의 편의성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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